바보 우병우

  • DKLaw 

바보..

1년도 더 지난 일이다. 

법원 복도에서 그를 스친 것은 

난 그를 못 알아보았지만 

그에게 힘내시라고 응원을 하는 수많은 애국시민들의 함성을 통해 그가 바로 청백리 우병우임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아무런 변호인도 없이 당당하게 홀로 재판에 임했다. 

바보… 이제 와서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는 조국 일당처럼, 그리고 수많은 범죄혐의자들처럼 

민변출신을 변호인으로 대거 선임하지 않은 것이다. 

난 바로 그 작은 태도가

오랫세월동안 유지해왔던 바람직한 공직자의 자세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사법시스템과 정의를 믿는 확신…

조국과 달리 법에는 자신이 있었기에

자신이 떳떳하기만 하면 충분히 재판를 통해 명예를 회복하리라는 순진함..

세상은 어둡게 변했지만

수십년 공직생활을 통해 그가 느꼈던 사법시스템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몇년전 누가 나꼼수에서 우병우를 깐다며 공유해주기에 들아본적이 있다.

그 때 우병우와 비슷한 학번의 누구라며 최모 변호사가 나와서 우병우의 인성을 설명한 적이 있다(최모 변호사면 최강욱인가? 누구 아는 사람 체크 부탁바람)

그런데 구체적 사실관계가 없었다. 

암튼 기분 나쁘고 암튼 싸가지 없다는거다. 

별로 인간적 교류가 없다는거다. 

난 이때 우병우가 청백리임을 깨달았다. 

어쩌면 변호사들이 우병우에게 청탁하기 위해 

온갖 마수를 뻗쳤을 것이다. 

지연 학연 등 별별 이유로 부정한 청탇을 하려고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같이 술을 먹지 않고 같이 성매매를 안했더니 자기 만큼 더럽지 않다고 ‘싸가지 없는 놈’이 되어버린 것이다 

지금의 논리를 적용하면 과연 우병우에게 직권남용이 적용될까? 물론 아닐 것이다.

국민은 직관적으로 우병우가 인정된다면 윤규균, 황운하, 조국 등이 인정 안될건 뭔가? 라고 의문을 제기할 것이다. 

자유 대한민국은 구성원들이 공정한 경쟁을 해야만 한다고 믿었기에 본인이 직접 공부하여 딸을 가르치고 

자기 딸에게 모 법무부장관과 같은 꼼수를 쓰지 않게 했던 우병우.. 

문득 정의의 실종 시대에 다시 그를 떠올린다.

꽃이 지고보니 봄인줄 알았습니다.

당신은 우리들의 영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