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메모의 위조 가능성

  • DKLaw 

소송을 하다보면 필체의 진위 여부를 다툴 때도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공개된 박원순의 메모를 보면 단번에 위조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우선 과거 박원순이 유언을 남겼던 메모와 이번에 공개된 업무수첩 메모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모 내용

1. 박원순의 유언 필체

https://m.yna.co.kr/view/AKR20200710080700004

2. 민경국이 공개한 메모에서의 필체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23&aid=0003569382

위조의 가능성

1. ㅁ

유언장에서 ㅁ은 일관되게 3획으로 씁니다. 특히 ㅁ의 아래부분 획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씁니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박원순의 업무 수첩 메모는 2획으로 끝나는데,

아래부분 획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들어갑니다.

이렇게 획의 방향이 바뀌는건 동일인에게서는 나올 수 없는 일입니다.

2. ㅌ

박원순의 유언장은 위에 점을 찍는 방식으로 ㅌ을 씁니다.

이번에 공개된 메모는 ㄷ을 먼저 쓴 후 가운데에 획을 그리는 방식이죠

이 역시 동일인의 필체 습관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3. ㅅ

유언장에서는 2획으로 ㅅ을 씁니다. 끊어쓰는 방식이죠.

왼쪽을 그린 후 오른쪽에 점을 찍는 방식이죠

이번에 공개된 메모는 이어 그리는 방식입니다.

이런 경우도 동일인게서는 일반적으로 나올 수 없습니다.

4. ㅐ

유언장은 끊어쓰는 방식이라서 중간에 위치한 -가 상단쪽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메모에서는 한획 이어그리기 방식입니다.

이에 따라 -가 하단쪽에 위치하죠.

이런 필체 습관은 도무지 동일인게서는 나오기 힘든 방식입니다.

둘 중에 하나는 누군가가 대필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